0. 들어가는 글 오랜만에 학교 선배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정치 이야기가 특히 많았던 것 같은데... 전업 작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에게 위로받고 있는 나는 대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어떤 처지나 상황에 관계없이 삶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다른 무게의 짐을 주는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가 자주 한 말이 있었다. 사람이 무엇을 믿는지가 너무 중요하다고...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에 서서 상대방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특히 그렇다.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 간 이해와 관용의 정신이 사라진 현 정치판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책보다는 감성에 기대어 정치적 이권을 챙기려는 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시기. 언론이 정치에 개입하기 좋은 환경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