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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생각하고 11

(서평) 제국은 왜 무너지는가? - 서구의 시점에서 보는 세계 질서

0.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서지정보  저자 : 피터 헤더, 존 래플리출판사 : 동아시아발매연도 : 2024년 7월 5일분량 : p. 264분류 : 세계경제, 세계사, 세계문화목적 : 현 시대 인사이트 획득판매링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8138333 제국은 왜 무너지는가 - 예스24***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최고의 경제 도서(2023)*** 영국 《이코노미스트》, 《텔레그래프》 추천 도서*** 미시간 대학교 역사학자 데이비드 포터 추천 도서무역 전쟁, 불평등한 구조,www.yes24.com  0. 들어가는 말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발 전쟁 위기. 중국의 경제적 위기와 북한의 붕괴설. 일본의 경제위기. 세계가 굉장히 혼란스럽다. 이대로 세계가 ..

번역된 책들에 대한 고민

0. 들어가는 글최근에 보고 있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의 번역 수준이 너무나 처참하다. 보는 내내 짜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무슨 내용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앞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것은 번역자의 문제뿐만 아니라 출판사의 역량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내용은 현시대 초유의 관심사를 다룬 내용이라서 굉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우리는 종종 번역된 글들을 만나게 된다. 책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등등 여러 분야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 번역이라는 것은 그저 영어를 한글로 전환하는 작업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번역이 쉬웠다면 AI의 발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언어를 바꿀 뿐만 아니라 문맥과 언어 관습, 그리고 ..

(서평)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0.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서지정보  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출판사 : 열린책들발매연도 : 2009년 11월 10일분량 : p. 289분류 : 러시아소설목적 : 고전 독서판매링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62012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예스24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는 현대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이다.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했고, 현대의 연극은 체호프의 새로운www.yes24.com 0. 들어가는 말 평소 소설을 읽다 보면 몰아치는 사건들과 그 속에 빠져 비탄에 빠진 주인공,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위기의 순간들에 푹 빠지게 된다. 이런 가독성을 갖추고 있는 책들은 3, 400 페이..

(추천) 30년 전쟁 - 전쟁이 비극인 이유

0.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서지정보  저자 : C. V. 웨지우드출판사 : 휴머니스트발매연도 : 2011년분량 : p. 727분류 : 전쟁사목적 : 30년 전쟁사 공부판매링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224707 0. 들어가는 말"30년 전쟁"이란 말이 생소할 것이다. 보통 백년전쟁은 많이 알고,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30년 전쟁보다는 종교 개혁에 더 초점이 맞춰져서 배우는 것으로 안다. 여기에 영미사관이 주가 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특히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의 역사에는 다소 지식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30년 전쟁"은 독일에서 말 그대로 30년 간 이루어진 전쟁이다. 처음에는 신교와 구교의 갈등으로 시작된 전쟁이 점차 프랑스..

(서평)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1. 간략한 감상알베르 카뮈에 대해서 아는 바는 많지 않다. 이번 글을 쓰면서 이렇게 저렇게 뒤적일 뿐이다. 명색이 문학청년이었다는 사람이, 그의 대표작 [이방인]도 제목만 알 뿐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대표작도 보지 못한 상황에 오히려 그가 말년에 집필하다 완고하지 못했다는 작품을 보게 되어 얼떨떨했다. 하지만 그 작품만 보게 되더라도 알베르 카뮈의 뛰어난 문체와 구성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완성 작품이었던 터라 여기저기 비어있는 단어들도 많이 있다. 마지막에는 부록이 있어서 각 챕터별 작가의 생각들을 메모해 놓은 것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앞부분은 유려한 문체와 내용 전개로 흥미롭게 읽히는데 뒤로 갈수록 문장이 길어지고 수정이 필요하다는 대목들이 더러 나온다. 거기에 순식간에 지나..

고전을 보는 이유

요즘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보고 있다. 한동안 공부하는 책들만 봤더니 신경증이 오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선지 책을 한참 동안 놓고 있었다. 그러다 만화책만 보고... 뭐 그렇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러시아 문학 번역으로 유명한 열린책들에서 내는 시리즈다. 모노에디션도 내고 있는데... 사실 양장으로 멋들어진 디자인의 책이 그렇게 내 마음에 쏙 들 수가 없다. 민음사에서 내는 책들은 뭔가 디자인이 들쭉날쭉하고, 번역도 들쭉날쭉해서 피해 가야 하는 책들이 있는데 반해... 열린책들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요즘 한 권, 한 권 모으고 있다. 다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은 너무 재미 없었다... 그거 보다가... 너무 힘들었다. 보는데 1년 걸렸나? 코로나 시기라 집에서 빈..

(추천) 시민의 한국사 - 한국인이라면 꼭 소장해야 하는 책

0.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서지정보 저자 : 한국역사연구회 출판사 : 돌베개 발매연도 : 2022년 분량 : 1권(p. 588), 2권(p. 574) 분류 : 역사, 한국사, 인문학 목적 : 한국 통사 공부 판매링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0104902 0. 들어가는 말 한국의 역사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 적이 있었나? 일본의 "임나일본부"와 "독도 영유권 문제".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 자국의 이득을 위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논리를 들이미는 두 나라로 인해 한국의 역사책은 누더기가 되고 있다. 거기에 내부에서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해석이 분분한 일들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만약에 이렇게 거짓 뉴스들에 자꾸만 뒤덮이게 되..

(추천) 인문학의 발전을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살펴본다 - 지성사로 본 세계사

0.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서지정보 저자 : 이상현 출판사 : 삼화 발매연도 : 2016년 분량 : p. 395 분류 : 인문학, 세계사, 철학 목적 : 인문학 기초 공부 판매링크 : http://www.yes24.com/Product/Goods/24830288 0. 들어가는 말 데카르트가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우리는 이 데카르트의 발견으로 근대 철학이 시작되었다고 배운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이 생각한다는 것과 존재한다는 것을 엮을 만큼 여유가 넘쳤기 때문일까? 이 책은 이 부분에 주목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 전쟁터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진로를 염려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추천) 미술사의 대가가 전하는 세계의 역사 - [곰브리치 세계사]

0.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서지정보 저자 :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출판사 : 비룡소 발매연도 : 2019년 분량 : p. 440 분류 : 인문학, 역사, 세계사 목적 : 기초 세계사 판매링크 : http://www.yes24.com/Product/Goods/74372342 0. 들어가는 말 인문학을 시작하면 만나게 되는 여러 관문들이 있습니다. 그 관문들은 모두 한 가지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로 배경지식. 저자는 배경지식이 있는 가운데 책을 쓰지만 독자들은 저자처럼 배경지식이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수준과 격차가 차이가 나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렵습니다. 사실 모든 학문은 이런 이유 때문에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인문학을 시작하면 만나게 되는 여러 관문들 중에 하나가 배경..

(추천) 아름다움을 공부하는 그 첫 걸음 - [미학 오디세이]

0.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서지정보 저자 : 진중권 출판사 : 휴머니스트 발매연도 : 2014년 분량 : 각권 약 p. 350 분류 : 인문학, 예술 목적 : 공부 판매링크 : http://www.yes24.com/Product/Goods/59566671 0. 들어가는 말 미국에서도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이 굉장히 심한가 봅니다. 다비드 상의 학교 내 전시에 크게 반발했다고 하는 뉴스를 보고 하는 이야깁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 상에서 남자 성기가 과도하게 노출되어 교육에 좋지 않다고 항의했다는 것인데요. 학교 교장마저도 이런 학부모들의 "무식함"에 탄식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부모에겐 선정적인 조각상이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품이라니. 그리고 그 예술작품을 알아보지 못하는 대중들의 무식에 한탄하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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