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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y Game Life/짧은 이야기 9

스팀(Steam)을 아시나요?

0. 들어가는 글PC 게이머에게는 유명한 플랫폼이 있다. 마치 영상 플랫폼으로 제일 유명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이다. 넷플릭스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시작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플랫폼은 게임 제작사가 자사 게임의 네트워크 플레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던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네트워크 플레이는 물론 게임 판매와 설치, 버전업 패치 배포, 커뮤니티 형성, 모드 공유 등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하였다. 그 이름은 바로 스팀이다.  오늘 스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팀은 게임 제작사들과 유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게임계에 르네상스와 같은 전환기를 가져다주었다. 지난번에 이야기한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와 같은 게임 제작사도 과감하게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할 ..

다크 소울 망령이 몬스터 헌터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0. 들어가는 글최근에 굉장히 신기한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자신은 무려 3천 시간을 망령으로 살았다고 소개하는 유저가 [몬스터 헌터 : 월드]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다크 소울]과 [몬스터 헌터]를 모두 즐겨본 필자에게는 다소 의아한 질문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스트리머의 대답은 명쾌하면서도 다소 이해가 가는 점이 있었다.   분명 [다크 소울]과 [몬스터 헌터]는 서로 다른 게임이다. [다크 소울]은 게이머들이 진절머리 치게 만드는 난이도로 유명하고, [몬스터 헌터]는 거대한 몬스터를 잡는 호쾌한 액션 게임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다크 소울]을 좋아하는 게이머, 소위 망령들은 다른 액션 RPG를 쉽고 만만하게 여기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런 ..

[몬스터 헌터 : 월드] 몬스터란 이름의 유해조수를 관리하라

0. 들어가는 글 본래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할 계획이었으나... 지루한 레벨업 구간에 들어서면서 흥미를 잃어버리고 잠시 방황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캡콤에서 새로운 몬스터 헌터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 발매하게 되는 타이틀의 이름은 [몬스터 헌터 : 와일즈]. 5세대를 통해 맛본 오픈월드 몬스터 헌팅을 다시금 맛볼 수 있다는 소식에 헌터들이 흥분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몬스터 헌터]의 명성에만 열광하고 있던 터였다. PSP로 접한 [몬스터 헌터 세컨드 G]는 G라는 난이도에 너무 힘이 들어서 고생 좀 했다. 그리고 곧 군대를 가야 했기에 별로 즐겨보지도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되었다. 다시 [몬스터 헌터]를 만나게 된 것은 결혼까지 한 뒤에 일이다. 결혼 후 잠깐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생겨 지금 ..

(시시콜콜한 잡담)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으로 만든다면...

1. 태초에 패키지 게임이 있었다. 온라인이라는 환경이 갖춰지기 전, 우리는 모든 게임을 패키지로 만났다. 팩이라는 형태도 있고, 플로피 디스켓이나 CD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패키지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의 완성된 형태의 게임이었고, 개발사에서 확장팩을 따로 만들어주거나 시리즈로 발매하지 않는 이상 그 게임은 그것으로 끝났다. 이때는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은 때였다. 과도기가 있었고, 지금도 패키지 형태로 발매되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만 이야기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땐 환경이 그랬다. 온라인이라는 세계 자체가 지금의 메타버스처럼 낯설기만 한 시대였다. 그래서 불법 복제를 하더라도 플로피 디스켓에 복사를 하거나, CD에 복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환경 역시..

(소개)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소개 영상 및 출시일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최근에 닌텐도에서 세 번째 트레일러를 발표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자마자 게이머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저 역시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 어서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2R6gtTWmihE 닌텐도 공식 채널에 어제 날짜로 업로드 된 3rd 트레일러!!! 발매일은 5월 12일! 이미 예약구매 신청으로 바쁘시겠네요~! 전 DL로 살까 하는데 팩을 사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ㅠㅠ 그럼 이번 시간에는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영상들을 쭉 살펴보면서 얼마 안 있어 발매될 게임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려볼까요?! 2019년 6월 13일 - E3 닌텐도 다이렉트 티저 https:/..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플레이 영상 공개!

드디어 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uTfNxO_Yc 이 오픈월드 게임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 역시 거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5월 발매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닌텐도사의 획기적인 변혁은 아마도 이 분의 등장이 획기적이지 않았나 싶다. 몰락해가고 있던 닌텐도를 단숨에 거대 기업으로 부활시킨 이와타 사토루. , , , 등... 닌텐도 명작 게임들을 완성시킨 거장이다. 그가 살아생전 인터뷰를 했던 내용들을 모아 만든 책 [이와타씨에게 묻다]이다. 책 속에선 남다른 그의 철학과 번뜩이는 재치에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을 기다리며 이와타씨와 책을 통해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지... http://www.yes24.com/product/..

[모여봐요 동물의 숲] "살아가는 것"의 의미

0. 들어가는 글 최근에 스위치를 들었다. 이것저것 깔려있는 게임들을 보다가 다시 "모동숲"을 켰다. 익숙한 테마음이 들리고, 아직 마을을 지키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이 타이틀에 떠올랐다. 코로나가 한참 한국을 강타했을 무렵, "모동숲"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답답하고 막연한 삶 속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다 팔아도 돈을 벌 수 있는 공간이라니... 한국인에게는 이례적인 공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격려해 주는 이웃들과 무엇을 해도 괜찮은 라이프 스타일이 존재했다. 그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질수록 사람들은 "모동숲"을 떠나갔다. 난 다시 돌아왔다. 다시 이웃들을 만나고 떠나보내려 했지만 끝까지 남은 이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왜 이제 왔냐고, 무슨 일 없었냐고 걱정해주었다. 우리가 호흡하..

"죽음"의 키워드로 본 <갓 오브 워>

1. 들어가는 말 크레토스의 마지막 이야기를 봤다. 정확히 “라그나로크”를 끝냈다. 오딘은 죽었고, 아스가르드는 박살이 났다. 크레토스는 미드가르드 뿐만 아니라 9개 영역들을 회복시키러 돌아다니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이번 “라그나로크”를 하면서 들었던 한 가지 생각이 있다. 크레토스에게 죽음은 무엇일까? 처음에는 복수의 화신으로. 후에는 아트레우스를 위해서 살아온 크레토스. “라그나로크”에선 그런 크레토스에게 “죽음”이란 단어를 굉장히 강하게 얽어맨다. [갓 오브 워] 4편과 [갓 오브 워 : 라그나로크]만 한 사람들에게는 늙어버린 크레토스를 보며 이런 분위기가 별로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1편부터 해본 필자에게는 이상했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했다. 이번 글에선 [갓 오브 워]..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당신에게 젤다는 무엇입니까?

1. 들어가는 말 참 오래 전에 발매된 게임이다.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소위 “야숨”이라 불리는 이 게임을 필자는 늦게 플레이를 했다. 다양한 핑계들이 있었고, 이미 다수의 컨텐츠를 통해서 게임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얻고 본 오프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숨”은 큰 감동의 순간으로 필자를 이끌었다. 그 감동에는 현실에 부딪혀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담겨 있었고, 이런 우리를 위로해주는 따뜻한 손길도 느낄 수 있었다. 명작에서만 얻을 수 있는 깊은 여운과 감동을 이 글에 조금이라도 남겨 보고자 한다. 2. 야생에 던져진 우리 “야숨”을 시작하면 드넓게 펼쳐진 대지를 만나게 된다. 신전을 나와 태양을 향해 뛰어가는 링크의 모습. 이제는 명작 영화의 한 장면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드디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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