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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본능의 질주] 넷플릭스 다큐 왕국을 정복한 스포츠 다큐의 정석!

0. 들어가는 글 예전에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냉큼 한 달 무료 이용을 들었었다. 그런데 왠걸?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말처럼, 정작 볼만한 것이 없었다. 그 뒤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가 터졌고, 갑작스레 한국에서 만든 [킹덤]이 굉장한 열풍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들어 다시 넷플릭스로 컴백했다. 그 이후로 종종 넷플릭스를 이용하며 지금도 애정하고 있는 중이다. 구구절절... 말이 길었지만 하고 싶었던 말은 난 아직 넷플릭스를 애정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드라마로, 그리고 영화로 이제는 다큐멘터리 때문에 넷플릭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넷플릭스는 웰메이드 다큐로 명성이 높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역시 그 명성에 ..

(인덕원) 인덕원 비빔국수

0. 들어가는 글 자주 오고 가던 골목에 한 치킨집이 있었다. 그 치킨집은 박명수가 운영하는 브랜드였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실제 브랜드를 본 것은 처음이라 관심이 갔다. 실제 몇 번 가서 먹기도 했는데 맛도 괜찮았다. 그런데 어느 날 잘 영업하고 있는 것 같던 그 치킨집은 갑자기 상호를 바꿨다. 다른 치킨집이 섰나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이게 왠걸? 메뉴는 똑같고, 심지어 사장님도 똑같고 그저 가게 상호만 바뀐 것이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명수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큰 문제없이 운영을 잘 되었다. 신기하기만 한 상황. 이번에 소개하는 집도 비슷한 상황이다. 예전엔 [망향 비빔국수]였던 가게가 어느날 상호를 바꾼 것이..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플레이 영상 공개!

드디어 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uTfNxO_Yc 이 오픈월드 게임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 역시 거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5월 발매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닌텐도사의 획기적인 변혁은 아마도 이 분의 등장이 획기적이지 않았나 싶다. 몰락해가고 있던 닌텐도를 단숨에 거대 기업으로 부활시킨 이와타 사토루. , , , 등... 닌텐도 명작 게임들을 완성시킨 거장이다. 그가 살아생전 인터뷰를 했던 내용들을 모아 만든 책 [이와타씨에게 묻다]이다. 책 속에선 남다른 그의 철학과 번뜩이는 재치에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을 기다리며 이와타씨와 책을 통해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지... http://www.yes24.com/product/..

[모여봐요 동물의 숲] "살아가는 것"의 의미

0. 들어가는 글 최근에 스위치를 들었다. 이것저것 깔려있는 게임들을 보다가 다시 "모동숲"을 켰다. 익숙한 테마음이 들리고, 아직 마을을 지키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이 타이틀에 떠올랐다. 코로나가 한참 한국을 강타했을 무렵, "모동숲"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답답하고 막연한 삶 속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다 팔아도 돈을 벌 수 있는 공간이라니... 한국인에게는 이례적인 공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격려해 주는 이웃들과 무엇을 해도 괜찮은 라이프 스타일이 존재했다. 그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질수록 사람들은 "모동숲"을 떠나갔다. 난 다시 돌아왔다. 다시 이웃들을 만나고 떠나보내려 했지만 끝까지 남은 이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왜 이제 왔냐고, 무슨 일 없었냐고 걱정해주었다. 우리가 호흡하..

(과천) 망향 비빔국수

0. 들어가는 글 그런 곳이 있다. 군 시절 즐겨 먹었던 음식점 말이다. 대표적으로 포천 이동갈비가 있으려나. 나는 순대국이 있다. 가평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늘 휴가 나오면 가평에서 순대국을 먹었다. 점오 마치고 버스를 타면 8시쯤에 가평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제 문을 열기 시작하는 가게들 사이에 "영업 중"이라고 불이 켜진 곳. 허름한 그 가게에서 순대국 한 그릇 먹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그때부터 순대국을 먹기 시작했다. 가평에서 먹은 순대국은 체인점도 아니었고, 가평이 순대국으로 유명한 곳도 아니었으며, 노포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더더욱 없는 그냥 음식점이었다. 때때로 파리가 빠져서 나오면 주인 할머니는 그냥 머쓱한 듯 미안해요 하고 말았던 집이었으니... 그런데 종종 포천 이동갈비처럼 유명 상품..

(양재) 곰스603 포이사거리점

0. 들어가는 글 일을 할 때면 밥 한 끼 때우는 것이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시간으로 식사시간만한 것이 없지만 말이다. 요즘 들어 점점 더 빠르게 소진되어 가는 용돈을 보면 쉽게 카드를 꺼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 끼 먹는 것 자체가 어떨 땐 곤욕스러울 때도 있다. 예전에 다녔던 일터에서는 구내식당이 있었다. 구내식당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짬밥 냄새는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빨리 차오르는 혈당과 순식간에 꺼져버리는 배... 이 어찌 된 일인건가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정 먹을 곳이 없거나 하면 구내식당을 갔다. 지금 다니는 회사 근처에는 구내식당이 ..

[나는 신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파는 거짓 선지자들 이야기

0. 들어가는 글 MBC에서 넷플릭스와 협력해서 프로그램을 냈다는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봤을 때는 MBC가 부족한 제작비를 넷플릭스에게 조달받아 만드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그것만 노린 것이 아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한국을 뒤집어 놓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의 법으로는 보호받을 수 없는 영역을 피하기 위해 넷플릭스로 간 것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다큐멘터리를 놓고 JMS와 아가동산은 다큐멘터리 내용의 부적절성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 JMS의 경우에는 기각되었지만 아가동산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만 알고 있다. 소위 이단, 사이비라고 불리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나는 신이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JMS의 경우에는 그 선정적인 내용으로 더 크게 이..

(양재) 브루스 리

0. 들어가는 글 맛집이란 무엇일까? 여러 정의가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게 딱 맞는 맛과 양을 제공하는 곳"이 아닐까 한다. 맛이란 것 자체가 주관적인 영역이다 보니 기준이 "나"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다. 왜냐면 누군가에게는 그 맛이 좋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그 맛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글 마지막에 평점을 남겨두었다. 맛집으로 선정되어 소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주관의 영역에 머물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따져 봤을 때 어떠한가에 대해 평점을 통해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서론이 길다. 왜냐면 지금 소개하려는 집이 딱 "내게 맞는 집"이기 때문이다. 난 이 기준에 취해 있을 때 여러 지인에게 이 집을 소개했지만 퇴짜맞은 ..

(춘천) 큰지붕 닭갈비

0. 들어가는 글 개인적으로 춘천을 좋아한다. 화악산 산꼭대기에서 군생활을 했다. 밤이면 밝은 춘천시내의 모습이 환하게 보였다. 꺼지지 않고 균일하게 켜져 있는 시내 불빛을 보면 마음이 두근거렸다. 불과 며칠 전에 저곳에서 내가 살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나갈 날만 손꼽으며 버티기를 하루, 이틀. 제대를 하고선 춘천 야경을 볼 일이 없었다. 이제 그곳에서 살아가기 시작했으니까. 복학해서 정신없이 살아갔다. 춘천에 올 일은 없었고, 군생활은 기억하기도 싫었다. 오래도록 시간이 지나고 나서 운전을 하게 될 때 비로소 춘천에 가게 되었다. 그때 알았다. 춘천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시 그 야경을 보게 되었을 때 군생활 때 느꼈던 설렘을 느끼게 되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던 그때의 두근거림 ..

[웬즈데이 시즌 1]팀 버튼식 학원물이 보고 싶다면…?

1. 들어가는 말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본 적이 있다. - 그만큼 나는 연식이 된 사람이다. -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가 왜 그 영화를 눈살을 찌푸리며 고민을 했는지 알 것 같다. 너무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그런 것엔 관심이 없었다. 눈앞에 펼쳐진 색다른 이야기들에 취했고,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공포스럽고 기괴하기만 한 전혀 색다른 크리스마스 이야기. 그걸 만든 감독이 “팀 버튼”이라는 것도 당시에 처음 알게 되었다. 사실 팀 버튼의 작품이 내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다수의 작품으로 명성을 떨친 감독이지만 내가 기억하는 것은 고작 저 한 편 뿐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를 강타한 색다른 드라마를 그가 만들었다고 해서 냉큼 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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