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인덕원) 인덕원 비빔국수

제시안 2023. 3. 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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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는 글

자주 오고 가던 골목에 한 치킨집이 있었다. 그 치킨집은 박명수가 운영하는 브랜드였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실제 브랜드를 본 것은 처음이라 관심이 갔다. 실제 몇 번 가서 먹기도 했는데 맛도 괜찮았다. 그런데 어느 날 잘 영업하고 있는 것 같던 그 치킨집은 갑자기 상호를 바꿨다. 다른 치킨집이 섰나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이게 왠걸? 메뉴는 똑같고, 심지어 사장님도 똑같고 그저 가게 상호만 바뀐 것이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명수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큰 문제없이 운영을 잘 되었다. 신기하기만 한 상황.

 

다 똑같고 가게 이름만 바꼈다. 간판도 이름만 바꼈다. ㅋㅋㅋ

 

이번에 소개하는 집도 비슷한 상황이다. 예전엔 [망향 비빔국수]였던 가게가 어느날 상호를 바꾼 것이다. 지인과 함께 가보니 맛은 괜찮았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프랜차이즈도 냈다. 신기하지. 이제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많은 이들에게 맛난 비빔국수를 주는 맛집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곳, 바로 [인덕원 비빔국수] 집이다. 

 

지역 명소라서 일요일이면 길가에 차를 대고 먹을 정도다.

 

 

1. 색다른 내부 인테리어

 

북적거리는 가게 내부지만 따뜻한 느낌이다.

 

가게를 들어가면 좁은 골목이 나온다. 좁은 골목 끝에는 환한 불빛과 함께 오른편엔 바삐 돌아가는 주방과 정면엔 수많은 의자들이 보인다. 안락한 느낌을 줘서 빨리 들어가야지 하는 느낌이 가득한 가게다. 방문한 날처럼 사람이 많으면 입구에서 줄을 서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북적북적한 주방의 모습. 맛난 비빔국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생생히 볼 수 있다.

 

그리고 가게에서는 선결재로 이루어진다. 자리에 앉기 전에 먼저 주문과 계산을 마치면 자리를 배정해준다. 거기 앉아서 기다리면 끝.

 

물과 육수가 같이 있어서 원하는 것을 뽑아먹으면 된다.

 

그 사이 뒷자리에 있는 육수를 뽑아서 마시며 기다렸다. 망향에서는 진한 고기육수 베이스였다면 이곳은 밴댕이 육수였다. 생선이 주는 시원한 맛이 이곳이 [망향 비빔국수] 집이 아님을 알려줬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대체로 통나무로 만든 의자와 식탁이 있어서 한계령 휴게소를 연상케 했다. 산행을 마치거나 여행을 가서 비빔국수 한 사발로 간단히 속을 채우는 느낌? 그래서인지 서울 근교임에도 멀리 강원도까지 간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2. 조금 덜 매운 맛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맛난 한기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드디어 비빔국수가 나왔다! 망향과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 ㅋㅋㅋ 나올 때 젓가락 꼽아주는 것도 똑같다. 다만 이곳은 매운맛이 좀 덜하다. 양은 적당한 수준. 하지만 면이기에 배가 금방 꺼져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서 만두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맵찔이라면 망향보다 이곳이 더 나을 수 있다. 다만 메뉴가 한정적이고 가격도 이곳이 좀 더 비싸다.

 

 

손님이 없이 한가하다면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 그래도 주문과 계산은 카운터에서 직접 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있으니까 가족끼리 와도 괜찮다. 다만 이곳은 국수에 진심인지 돈까스 같은 메뉴는 없었다. ㅋㅋㅋ

 

 

3. 간략 평가(10점 만점)

맛 : 10점

양 : 6점

가격 : 7점

친절함 : 3점

깨끗함 : 5점

특이한 맛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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