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Game Life/명작 나들이

(명작 나들이) 포르자 호라이즌 5

제시안 2024. 6.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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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간략한 게임정보

 

 

발매일 : 2021년 11월 9일

플랫폼 :  XBOX One, XBOX Series X|S, PC

개발사 :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 Trun10 스튜디오

평균 플레이타임 : 메인 스토리 - 20.5h, 메인 + 사이드 - 43h

장르 : 오픈월드, 레이싱

 

 

1. 게임 특징

-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레이싱의 향연!!!

[니드포 스피드]의 소식이 뜸해지면서 레이싱 게임에 대한 열망이 점점 더 달아올랐다. 그렇지만 아직 필자는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에는 익숙지 않은 유저였다. 그래서 F1도 적응하지 못했다. 그나마 리얼 레이싱 게임이라면 PSP로 어쩌다 마주하게 된 [토카 레이스 드라이버 2] 정도? 그것도 너무 오래되어서 이래저래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포르자 호라이즌 4]는 굉장히 신선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게임에 적응하기도 전에 너무나 많은 아이콘과 너무나 많은 게임에 대한 팁들이 있어서 복잡했다는 점이다. 

 

안녕 4편... 아직도 구석에 있지...

 

그럼에도 이 게임에 매력을 느끼고 5편이 출시하자마자 바로 사서 진행하게 되었다. 스타일리쉬한 레이싱이란 무엇인지를 뿜뿜 뿜어대는 게임이었다. 맨 처음 레이싱이 시작되는 연출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각 코스마다 매번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여기에 온갖 종류의 레이싱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고, 거기에 공도를 기준으로 레이싱이 펼쳐지다 보니 1등을 하고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언제 일반 주행 차량이 레이싱을 방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드넓게 펼쳐진 멕시코가 이번 편의 배경이다.

 

오픈월드로 진행이 되다보니 레이싱 현장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신선한 즐거움이 되고, 그 와중에 또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어서 그것들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오픈월드라는 특성을 정말 극대화시킨 게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레이싱으로 즐길 수 있는 온갖 상상력을 다 동원해서 정말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심지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차를 보물 찾듯이 찾아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 나만의 차를 가지고 공도에서 즐기는 레이싱 게임!

단지 레이싱만 하는 정도가 아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기존에 즐겼던 [니드포 스피드]와 차이점이 있다. 나의 레벨이 높아지는 것과 차량이 해금되는 것은 큰 관계가 없다. 차량은 룰렛이나 차량 판매소를 방문을 통해 해금이 가능하고, 해금한 차량은 금액이 있다면 언제든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튜닝 또한 자유자재다. 어떤 파츠를 붙일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차량 옵션을 조정할 것인지에 따라 내 차는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그저 부품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티어링 조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자세한 차량 옵션들을 만져서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꾸준히 포인트를 모으면 스킬도 많이 열 수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차를 몰기 시작하면 드래프트라든지 클린 드라이브 등의 액션을 통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 경험치로 차량에 내제된 스킬을 개방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은 차를 운전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스킬이라 내 차를 점점 더 괴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메인 미션을 진행해서 이미 깨버린 미션이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도전이 가능하다. 차를 바꿔서 레이싱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고, 미션을 편집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내 애마가 생긴다면 그 애마를 통해 기존에 세웠던 기록들을 다 갈아엎는 것 또한 가능한 것이다. 

 

- 시뮬레이션과 아케이드의 중간에 선 적절한 타협!

이 부분이 이 게임의 최고의 영역이지 않을까 한다. 레이싱 게임에서 게임성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는 정말 애매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부분에 게임성이 개입이 되어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시뮬레이션의 영역들로 채워져있기도 하다. 물론 레이싱은 아케이드 레이싱의 성격이 강하다.

 

핫휠 DLC 발매로 이런 코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케이드 레이싱의 성격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레이스 중 되돌리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동안의 주행을 뒤로 되돌려서 다시 진행할 수 있는데, 무작정 처음으로 보내서 다시 진행할 수 없다. 또 같은 부분에서 계속 문제가 생기면 결국 되돌리기가 점점 짧아져서 레이스 자체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모드를 통해서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으로는 내가 기존에 몰지 않았던 차량을 갑자기 몰아야 하는 상황도 펼쳐진다. 이것은 좀 어쩔 수 없지만... 차량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익힌 다음에 다시 진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에 따라 세팅이나 여러 가지가 달라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 한다. 

 

 

2. 명작으로 불리는 개인적인 이유

이 게임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레이싱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집대성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이지 놀랄만한 컨텐츠들이 자리 잡고 있다. 차량 하나만 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많다. 여기에 다채로운 레이싱과 대결, 그리고 기존의 차량의 부품과 튜닝을 달리 해서 다른 유저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니... 경찰 추격전 대신 공도에 다니고 있는 다른 레이싱 차량과 바로 1:1 대결 레이싱도 펼칠 수 있다. 이런 재미도 참 쏠쏠하니 좋다.

 

 

그래서 이 게임은 한 번 사면 마치 [발더스 게이트 3]를 산 것처럼 돈값을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컨텐츠를 몰아넣어서 그런지 한 번 깨고 나면 결국 반복 노가다와 같은 느낌을 줘서 구석에 처박힐 수도 있다. 하지만 레이싱 게임의 노가다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기존에 명맥이 끊긴 [니드포 스피드]가 다시 재기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런 게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3. 간략한 점수(10점 만점)

스토리 : 2점

컷 씬 : 6점

조작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9점

공략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7점

전투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7점

긴장감 : 6점

몰입도 : 8점

리플레이성 :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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