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Game Life/명작 나들이

(명작 나들이) GTA 5

제시안 2024. 8.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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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간략한 게임정보

 

 

발매일 : 2013년 9월 17일

플랫폼 :  PS3, PS4, PS5, Xbox 360, Xbox One, Xbox Series X|S, PC

개발사 : 락스타 노스

평균 플레이타임 : 메인 스토리 - 32h, 메인 + 사이드 - 50h

장르 : 1인칭, 3인칭, 액션, 오픈월드, 레이싱/드라이빙, 슈터

 

 

1. 게임 특징

- 살아 숨 쉬는 도시 로스 산토스에서 살아가라

GTA는 굉장히 핫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는 언제 출시하나 손을 꼽는 게임이고, 많은 학부모들에게는 반드시 없어졌으면 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가진 폭력성과 중독성을 이야기할 때 꼭 거론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이 만들어 둔 현실 오픈월드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여전히 현실을 배경으로 한 게임 중 이 게임을 따라갈 게임이 없다. 

 

배경이 되는 로스산토스 전체맵. 크기로는 TOP에 들어가는 크기이다.

 

현실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게임. 비록 출퇴근을 하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은 학교를 갔다 오고 하는 평범한 일상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정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만들어놨다. 이 게임 속에 펼쳐진 수많은 상호작용들은 단순히 차를 뺐고, 시민들을 강탈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도 타고, 공항도 방문하고, 버스도 이용하고, 택시도 이용하고, 수많은 미니게임들이 있고, 갑작스러운 이벤트들도 많으며,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경찰에 쫓겨 잡히거나 죽기도 한다. 걸어가다가 시민과 부딪히면 시비가 붙기도 하고, 시민과 싸우고 있으면 경찰이 출동하고... 정말 살아 숨 쉬는 그대로의 도시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 게임의 배경은 미국의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만든다. 대부분 특정 지역을 구현하고 게임에 맞게 지역과 지역을 붙이기도 하고 그런다. 하지만 리얼하게 구현된 게임 내 세계를 보면 실제 미국 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그정도로 리얼함에 빠져드는 것이다. 그러니 이 게임에 열광하지 않을 게이머가 누가 있을까?! 살아 숨 쉬는 도시, 로스 산토스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다.

 

- 그저 폭력적이라고? 캐릭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GTA는 이제 6편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 GTA 4편에서는 깊이 있는 스토리가 반영되어 많은 유저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GTA 5편, 오늘 소개하는 이 게임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스토리만 즐기더라도 한 캐릭터에 이입되어 이야기를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세 주인공. 맨 오른쪽이 마이클 드 산타이다.

 

물론 스토리는 폭력적이다. 은행을 털고, 차량을 훔치고, 파파라치 역할을 하고 온갖 범죄에 연루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 속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잘 풀어내고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것이다. 실제 필자도 플레이를 하며 낯부끄럽거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미션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세 주인공 중 하나인 마이클 드 산타에 이입되어서 굉장히 큰 공감을 하며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클 드 산타에 대한 이야기만 잠깐 하면, 그는 비록 과거 범죄 전과가 있긴 하지만 평범한 삶을 동경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아내도, 아이들도 그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 아내는 바람이 나고, 아이들은 제멋대로에 사고만 친다. 그런 아내와 아이들을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에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들에게 공감할 부분들을 만들어주고, 그로써 이 게임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 이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폭력적인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되고, 설득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산 안드레아스는 필자에게는 굉장히 거북한 게임으로 기억된다. 캐릭터는 말 그대로 깡패의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GTA 4부터 시작된 캐릭터의 깊은 서사는 GTA 5에서 완성되었고, 그로 인해 이 게임 내 폭력적인 상황들에 대해서도 거부감은 있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그만큼 캐릭터 서사에 깊이가 있다는 뜻이다.

 

- 진정한 재미는 온라인이다!

만약 스토리만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그쳤다면 이 게임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온라인에 있다. 온라인은 여전히 성행중이고, 수많은 유저들이 GTA 온라인에 접속해서 여전히 로스 산토스에서 펼쳐지는 여러 이벤트들을 즐기고 있다. 그 속에는 다른 유저와의 경쟁도 있고, 여러 미션도 있다. 스토리에서는 맛만 봤던 것들이 더 많이, 더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펼쳐지는 GTA 온라인!!!

 

그래서 이 게임은 무려 2013년에 발매되었는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년이나 지났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그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관리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스팀을 통해 확인해 본 봐 약 77,000명의 유저가 여전히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뜨고 있다.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 게임인 것이다. 

 

 

2. 명작으로 불리는 개인적인 이유

GTA는 여러 시리즈가 있고, 기념비적인 작품이 많은 게임이다. 그러나 GTA 5를 꼽은 이유는 간단하다. 이 게임에서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세 주인공의 이야기는 굉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 게임은 그 어떤 시리즈보다 큰 맵을 자랑하고, 그로 인해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와 이벤트들은 끊임없이 즐길거리를 제공해 줬다. 단지 강탈, 강도, 폭행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레이싱, 사냥, 비행, 배달 등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GTA가 혁신하기 시작한 시리즈인 GTA 4.

 

그래서 이 게임은 진정 현실을 모방한다는 그 목적이 가장 가깝게 다가간 게임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를 깨는 것은 금방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게임 내에서는 이벤트가 그치지 않는다. 즉 스토리를 깨서 엔딩을 봤다고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 후로도 게임 내에서 다양한 미니게임과 넘쳐나는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그것마저 다 깨고 재미가 없으면 온라인에 접속하면 된다. 그러면 이번에는 다른 유저들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이 게임을 켜면 주구장창 이 게임만 해도 되는 것이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고, 그만큼 즐길거리가 다양한 게임인 GTA 5. 왜 사람들이 GTA에 열광하는가? 그것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욕망을 이 게임에서는 이루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이 게임에 이르러 비로소 폭력적인 것만을 넘어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본다.

 

 

3. 간략한 점수(10점 만점)

스토리 : 10점

컷 씬 : 7점

조작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10점

공략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7점

전투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7점

긴장감 : 4점

몰입도 : 9점

리플레이성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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