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Game Life/명작 나들이

(명작 나들이) 심즈

제시안 2024. 8.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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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간략한 게임정보

 

 

발매일 : 2000년 2월 4일

플랫폼 : PC, PS2, NGC, Xbox

개발사 : 맥시스

평균 플레이타임 : 메인 스토리 - 35.5h

장르 : 리얼타임, 시뮬레이션

 

 

1. 게임 특징

-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제2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은 말 그대로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부분이 현실과 같을 순 없지만 말이다. 이런 시뮬레이션 게임의 획을 그은 남자, 윌 라이트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서 대히트를 시킨 작품이 또 있으니, 그것이 오늘 소개하는 [심즈]다. 이 게임은 플레이의 목적이 분명하다. 그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심즈]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심'들을 만나 친교도 하고, 여행도 가고, 사랑도 나누고, 가족도 만드는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 게임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제2의 인생이라고!

 

여러 심들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소개만 들어서는 이 게임이 뭐가 재밌나 싶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 캐릭터를 가지고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체험한다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다. 바람을 피고 싶다고? [심즈]에서는 가능하다. 동성연애를 하고 싶다고? [심즈]에서는 가능하다. 직장 때려치고 계속 여행만 다니고 싶다고? [심즈]에서는 가능하다. 우리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심즈]에서는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내가 살아가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한다는 즐거움에 푹 빠져 이 게임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심즈]의 캐릭터는 자신의 욕구에 따라 움직이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아무런 명령을 내리지 않고 가만히 두어도 어느 정도 자기가 알아서 움직인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너무 더러우면 청소하고, 심심하면 게임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싶으면 친구를 부른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내장된 AI를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때로는 가만히 두고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괜찮다. 그래도 나름 재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 게임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관음증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게임이라고.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하길 바란다.

 

- 끊임없이 쏟아지는 DLC! 그러나 꼭 필요하다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은 점점 더 많아진다. 그리고 이 게임도 마찮가지다. 이 게임은 정말 극악적으로 많은 DLC와 확장팩으로 유명하다. 실제 기념비적인 1편만 하더라도 7개의 확장팩을 냈다. 이 게임이 처음 발매한 2000년에 7개의 확장팩이라? 놀라운 일이다. 그 게임이 다 팔릴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런데 결과는? 발매한 확장팩들 역시 모조리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걸 다 CD로 산 당신은 대체...

 

요즘처럼 기본 게임이 덜 완성된 것도 아니었다. 본 게임으로도 충분히 즐길거리들이 많지만, 여기에 더 추가된 것들이 여러 가지 있는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필수로 추천되는 확장팩이 있고, 아닌 작품도 있었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만큼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그 이후 [심즈]는 확장팩이 필수로 붙는 게임이 되었다. 실제 [심즈 4]의 경우, 본 게임은 2014년에 발매를 했는데, 확장팩과 DLC는 2023년 12월까지 발매를 했다. 이미 [심즈] 시리즈의 덕후가 되었다면 불 보듯 뻔하다. 모든 확장팩을 다 샀을 것이란 이야기다. 흑우라고 하면서도 확장팩을 살 수밖에 없는 게임, 바로 [심즈]다.

 

- EA의 전성기의 대표작 중 하나!

지금에야 EA가 명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심즈]가 나왔을 때는 블리자드에 비교해도 부족한 점이 없는 제작사였다. 당시에는 돈만 밝히는 제작사들은 별로 없던 상황이기도 했지만... 스포츠 게임 명가로 자리하고 있는 EA는 시뮬레이션 게임 명가 맥시스를 인수하면서 한 단계 발전된 회사로 나아가고자 했다. 실제로 그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심시티]와 [심즈]는 EA의 대표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발돋움 했기 때문이다. 스포츠 게임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거두면서 EA는 특정 장르만 제작할 줄 아는 제작사가 아니라 종합적인 게임 제작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EA답게 다양한 심즈 시리즈를 만들어 출시했다.

 

현재 EA는 산하에 있는 다수의 게임 제작사들을 죄다 말아먹거나 망치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엘더 스크롤] 시리즈로 RPG 계에 한 획을 그은 제작사 베데스다가 망가진 것도 EA에 들어가면서 그렇다. 하지만 [심즈]가 나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EA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는 게임 제작사였다. 실제 이후 맥시스에서 만든 게임들은 굉장한 명작들이 다수 나왔다. 대표적으로 [심시티 4]와 [심즈] 시리즈가 있다. 이런 게임들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곳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심즈]를 통해 종합 게임 제작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2. 명작으로 불리는 개인적인 이유

이 게임은 명작이다.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사람의 삶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게임을 통해서 수많은 여성 유저들이 게임으로 들어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수많은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있지만 사람의 삶을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은 이 게임 외에 없다고 본다. 딸을 키우는 [프린세스 메이커]라든지, 기업을 성장시키는 게임도 있고, 농장을 성장시키는 [하베스트 문]도 있지만 전혀 궤적을 달리한다. 이 게임은 순수하게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2편에서는 학교를 다닐 수 있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취직을 하거나, 아파트에서 살다가 저택으로 이사하는 등 인생 굴곡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삶을 게임으로 녹여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다. 

 

세계적인 인기에 이런 기록도 낼 수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굉장히 잘 자극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바로 터부시 되는 것들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그것이다. 실제로 직업 중에는 도둑이 있고, 도둑으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심도 키울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데, 게임 내에서 해보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애인을 여러 명 둔다든지 말이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하다 보면 게임에 푹 빠져든 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지금은 4편까지 나온 상황이고 5편에 대한 소식도 있는 상황이라, 1편을 꼭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심즈]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게임으로 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 소개를 했다. 만약 이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한 가지 주의를 주고 싶다. 각오하라, 이 게임 역시 쉽게 중독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3. 간략한 점수(10점 만점)

스토리 : 1점

컷 씬 : 1점

조작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10점

공략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10점

전투 난이도(점수가 높을수록 낮음) : 10점

긴장감 : 1점

몰입도 : 9점

리플레이성 :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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