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었습니다. 0. 들어가는 글 어릴 적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불합리하고 나아질 것 없는 현실에서 마치 알라딘처럼 요술램프만 얻으면 모든 것들이 나아질 것 같은... 시궁창과 같은 현실과 말도 안 되게 장미빛으로 치장된 꿈 사이에 우리는 서 있었다. 꿈이 있냐 물어보면서, 찾아보면서, 다양한 성공 공식들을 이야기하면서, 여러 성공한 이들의 자랑을 들으며 그들의 성공과 부와 명예를 선망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다. 현실이란 것이 내게 진흙이냐, 갯벌이냐에 따라 벗어나서 툭툭 털어버리면 되는 이들과 벗어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빠져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의 차이는 너무 컸다. 난 어디에 서 있을까? 동화에서 나오는 램프도, 유리구두도, 도깨비 방망이도 ..